알트에코, 안정적 원료 확보 앞세워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 공략[전북대창진단 우수기업]

신현준 기자

kyu0406@naver.com | 2026-01-26 11:51:42

파키스탄 공장서 전처리…규제 리스크 해소하고 안정성·사업성 확보
곽금옥 대표 “지속가능한 모델의 표본 되고파…자원 안보 기여가 꿈”

알트에코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사업 모델로 글로벌 재활용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알트에코의 주력 상품은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의 핵심 원료인 ‘고품위 블랙매스(Blackmass)’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를 분쇄·전처리한 뒤 얻는 검은색 분말 형태의 중간 원료를 의미한다.

알트에코는 배터리 유형·조성·혼합 비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 맞춤형 블랙매스를 공급하고 있다.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금속 조성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 편차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화유코발트, 텅위엔코발트 등)과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알트에코가 원료 확보에 중점을 둔 배경엔 대표의 설립 철학이 있다. 곽금옥 알트에코 대표는 “유가금속 회수 및 정제 기술을 연구하며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한계는 '기술력'보다 '원료의 안정적 확보'라며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원료가 없으면 사업은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알트에코는 폐배터리 발생량과 글로벌 유통 흐름을 분석한 결과, 파키스탄을 전략적 거점으로 선정하고 현지에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설립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원료를 가공하는 '현장 중심'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해외 현지 전처리를 통해 국제 운송·규제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한 반면, 국내에서는 국제계약과 품질 분석, 생산관리 및 발주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이원화 구조를 운영 중이다. 알트에코는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공급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트에코는 향후 단순 전처리를 넘어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랙매스에 혼재돼 있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해 내는 부유선별 기술이 TIPS 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돌입했다. 아울러 DES(공융용매) 및 유기산을 활용한 친환경 유가금속 회수 공정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편 알트에코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창업중심대학 사업에서 정량평가 및 최종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곽금옥 대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원 안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기술과 현장을 가장 완벽하게 연결하는 기업, 협력사와 팀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의 표본이 되고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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