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소통간담회 가질 것”

정수희 기자

jsh@cwn.kr | 2024-04-29 12:12:38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 관심사·정책 공유
“청년 목소리 담아 청년 친화적 구정 추진”
▲ 지난 25일 열린 용산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소통간담회에서 청년위원이 박희영 구청장(왼쪽)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5일 용산청년지음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년의 관심사와 활동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용산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진을 포함한 12명의 청년위원이 참석해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대화했다. 간담회는 용산구 청년 정책 소개와 ‘용산에서의 나’, 구청장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용산에서의 나’ 시간은 참석자 간 어색함을 풀기 위해 준비했다”며 “구청장과 청년위원들은 용산 내 기억에 남거나 추천하고 싶은 곳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본인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남산타워 △원효대교 △용산가족공원 △용산청년지음 등에서 찍은 사진을 보이며 용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16일 용산역 앞 광장에 조성한 용산 매력정원 사진을 띄워 일상 속 녹색공간 조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구청장과의 대화는 박 구청장이 핵심어(키워드)를 지목해 질의를 듣고 답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청년위원들이 준비한 핵심어는 △약물 오남용 △선배 △스트레스 △용산국제업무지구 △젠트리피케이션 △청년 등이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정책과 관련한 주제는 구청장 답변에 청년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은 청년 지원 정책과 비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법, 삶에서 소중한 가치, 성장 과정 등 개인적인 부분까지 드러내며 청년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했다.

구는 청년들의 의견을 향후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청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행하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정책 또한 지난해 용산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제안에서 시작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요즘 청년은 기성세대가 청년일 때보다 더 복잡미묘한 불안이 있는 줄로 안다”며 “정기적으로 소통간담회를 열어 청년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청년 친화적인 구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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