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구글, 패션 입은 AI 글래스 2종 공개

신현준 기자

kyu0406@naver.com | 2026-05-21 11:33:31

겉보기엔 세련된 안경, 내부는 똑똑한 AI 비서
▲삼성전자과 구글이 패션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형 AI 글래스 2종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뉴시스

삼성전자와 구글이 패션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형 AI 글래스 2종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래스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하드웨어 기술과 구글의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집약했다. 여기에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및 워비파커(Warby Parker)의 디자인을 결합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이질감 없이 상시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된 ‘안경 폼팩터’를 완성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이들 브랜드와의 AI 글래스 개발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AI 글래스는 갤럭시 AI폰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companion)’ 기기다. 사용자가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별도의 디스플레이는 탑재하지 않았지만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내장해 오디오와 음성 인식 기능을 극대화했다.

AI글라스는 스마트폰 없이 단순한 일상 업무 지원부터 실시간 번역,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가능케 했다.

우선 AI 글라스에는 연결된 네비게이션 기능을 장착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의 AI ‘제미나이(Gemini)’를 호출하면, 화면을 보지 않고도 음성 안내만으로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음성 지시에 따라 주변의 맛집이나 카페를 추천받고, 음료 주문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대화 상대방의 목소리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한다. 카메라를 통해 메뉴판이나 표지판 등 사용자가 바라보는 시선 속 텍스트를 인식해 말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젠틀몬스터 특유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품과 워비파커의 전통을 담은 클래식한 모델이 각각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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