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K-방산 미래 핵심사업 협력 MOU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6-02-06 15:10:00
경남 지역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상생 기반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의 미래 핵심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공동 목표로 삼고, 첨단 엔진과 무인기 등 주요 제품 개발과 수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차재병 KAI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기 공동 개발 및 수출 추진, 국산 엔진 탑재 항공기 개발과 공동 마케팅,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등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항공 엔진과 전투기·헬기 등 항공기 체계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각각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국가 주도 무인기 기체와 탑재 엔진 개발에 참여한 이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기술 및 사업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독자 개발 전투기 KF-21의 후속 양산 모델에 적용될 첨단 항공 엔진 개발과 체계 통합을 비롯해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맹국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무인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거 배타적으로 운영되던 협력사 구조에서 벗어나 양사의 협력사 공급망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산화율과 산업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래 항공우주 전략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원·거제·사천 등 경남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해 항공·우주·방위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K-방산의 수출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 전반에서 생태계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과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KAI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 성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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