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후폭풍에 지지율 하락…李 대통령 국정지지도 54.5% [리얼미터]
신현준 기자
kyu0406@naver.com | 2026-02-02 17:39:00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으로 정당지지율 여론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4.2%,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5%p 하락한 37.0%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한 더불어민주당은 43.9%로 1.2%p 상승했다. 양 당의 격차는 전주 3.2%p에서 6.9%p로 벌어지며 3주 만에 오차범위가 밖으로 벗어났다.
리얼미터는 국힘의 하락 요인에 대해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됐다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 “코스피·코스닥 호황과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에서의 지지율이 각각 9.7%p, 5.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힘은 기존 강세를 보인 부울경 지역에서 6.2%p 가량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0.1%P 높아진 3.2%, 조국혁신당은 0.1%P 낮아진 3.1%, 진보당은 0.2%P 낮아진 1.3%, 기타 정당은 0.8%P 높아진 2.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증가한 9.3%로 조사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총 53,530명 통화 시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라며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맞물리며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은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4.5%(매우 잘함 42.3%, 잘하는 편 12.2%)로, 지난주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7%(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9.8%))로 1.4%P 하락하며, 긍정-부정 격차는 13.8%P로 확대됐다. ‘잘 모름’은 4.8%를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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