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면…도심 속 피서 '워터파크' 가볼까?
정수희 기자
jsh@cwn.kr | 2024-07-13 07:13:22
어린이부터 온 가족 함께 이용가능
수심 얕고 크기 다양…편의시설도
[CWN 정수희 기자] 이번 주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다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휴가를 계획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 가까이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장이 곳곳에 개장돼 주목할 만하다.
종로구는 오는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서 관내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기고 온 가족이 다 같이 집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초등학생까지 입장할 수 있고 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물놀이터 내 슬라이드는 물론 대형 버킷이 있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간이 샤워 시설과 탈의 시설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구는 △숭인공원 △산마루놀이터 △상상굴뚝놀이터에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세 곳 모두 물놀이 풀과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역시 초등학생까지 이용 가능하고 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동대문구는 오는 19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수영장 부지 일대에 약 5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되며 시설 정비와 위생·안전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폭우 등 기상악화 시에도 휴장할 수 있다. 최대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대·소형 풀장 4개와 에어 슬라이드, 텐트, 매점 등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다. 풀장 입장 시 수영복, 수영모, 아쿠아 슈즈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포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는 6550㎡ 규모의 '서울중랑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위치한 중랑워터파크는 25m 풀, 유아 풀과 함께 성인도 즐길 수 있는 50m 규격의 풀장도 갖췄다. 또 물놀이 분수와 몽골 텐트,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요금은 연령에 따라 무료부터 최대 4000원까지 다양하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 위치한 △신내공원 물놀이장과 봉화산 입구에 자리한 △봉수대공원 물놀이장도 더위를 식히기에 좋을 법하다. 두 곳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노원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설치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외수영장(3조)과 유수 풀, 에어 슬라이드(2조), 핸들 보트(10조)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 가운데 특히 워터슬라이드는 지난해보다 20m 연장한 100m 길이로 더욱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이용객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탈의실, 샤워장, 매점, 그늘막, 텐트, 평상, 파라솔도 있다.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도 추가됐다. 물놀이시설은 구민은 무료로, 타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단 워터슬라이드, 평상, 텐트 등은 별도의 비용이 든다.
소규모 물놀이장도 운영되는데 △공릉동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등 6곳에는 시설형 물놀이장이, △삿갓봉 근린공원 △상계근린공원 2곳에는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이 갖춰졌다.
은평구 물놀이터는 △매바위어린이공원 △대조어린이공원 △은평평화공원 △구산동마을공원 총 네 곳으로,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방학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하고 매일 운영될 예정이다. 단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 또한 주 이용자는 13세 이하 어린이로 7세 이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하다.
강서구도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어린이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조합 놀이대와 바닥분수 등을 갖춘 물놀이터가 △봉제산 태양광장 △예솔어린이공원에 조성돼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더위를 가실 수 있는 바닥분수는 △새벗어린이공원 △한마음어린이공원 △볏골어린이공원 △방화근린공원 등 10곳에서 운영된다.
구로구는 '안양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안양천 오금교 아래 자리한 물놀이장은 수심이 0.2m, 0.4m, 0.6m, 0.75m로 다양하고 물놀이 분수 7대로 재미를 더한다. 몽골 텐트와 노천 샤워기, 임시 탈의실, 푸드트럭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원지 어린이공원 △신우 어린이공원 네 곳에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물놀이장에서는 물 분사 터널과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 한편에는 휴식을 위한 파고라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되는데 방학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매일, 그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된다.
서초구는 1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양재천 영동1교 인근 '양재천수영장'을 매일 운영한다.
수영장은 6400㎡ 규모로 1100여명이 이용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수심 0.5m·길이 72m의 어린이 풀과 수심 1m·직경 125m의 유수 풀, 워터슬라이드에 더해 그늘막, 매점,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입장료는 연령에 따라 무료부터 7000원까지 다양하다.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내 집 앞 공원 물놀이장으로 '서리풀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장소는 △반포종합운동장 △서초용허리공원 △방배뒷벌어린이공원으로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간이 샤워실, 탈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송파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한다. 단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물놀이장은 수심 0.3~0.8m·길이 158m로 워터슬라이드, 트릭아트존 등 놀이시설과 그늘막, 몽골 텐트, 탈의실,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차별적 재미 요소로 미니정원과 대형 러버덕을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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