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8000선 탈환.

권혁성 인턴 기자

cwnnews81@gmail.com | 2026-06-09 14:05:44

기관 1조원대 순매수, 반도체주 강세 주도...코스닥도 970선 돌파

(CWN 권혁성 인턴기자)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8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9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 안팎 상승한 80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을 꾸준히 키웠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조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시장 강세는 반도체 업종이 이끌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8%대, SK하이닉스는 13%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 SK스퀘어, 기아 등 대형주들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업이 강세를 보였으나 네이버나 NHN 같은 IT서비스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최대 980까지 상승하며 1000선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리노공업과 원익IPS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알테오젠, 이오테크닉스 등 주요 성장주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반등과 국내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단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추가 상승 여부는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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