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주가 '방긋'…2차전지 등 전방산업 부진 예의주시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3-18 14:18:41

[CWN 최준규 기자]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0.57% 오른 43만7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주가 흐름이 확 달라졌다. 작년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선택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와함께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을 둘러싼 악재까지 불거졌다. 

포스코그룹은 작년에 '철강'이라는 본업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소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전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는 해가 바뀌면서 한풀 꺾였다. 작년에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포스코DX의 주가는 지난 12일 5만53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최고가(7만4200원) 대비 25.4%(1만8900원) 하락한 수치다. 다른 종목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같은 포스코그룹 주가 하락세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방 산업의 부진이다. 고속 성장을 이어오던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하락세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사업(포스코)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무역·건설·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인프라사업(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도 운영한다.

제선, 제강 및 압연재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다.

그룹 전반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사업 테마를 발굴하며 M&A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자 역할을 수행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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