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가 '탄력'…"막연한 성장투자보다 주주환원 확대 필요한 때"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3-12 00:03:30

[CWN 최준규 기자] LG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21%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별도 재무상태표를 보면 순현금은 1조683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현금에 대한 이 회사의 활용 계획을 보면 자사주 매입 5000억원, 성장투자 1조3000억원+α, 운영자금 4000억원 등이다. 

지난 2021년 5월 인적분할 등을 통해 이 회사의 주요 5개사가 신설회사인 LX홀딩스로 편입됐다. 

이러한 인적분할 이후 동사 자본의 효율적 분배 차원에서 동종 산업 내 고성장 사업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밸류체인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기존 또는 신규사업 투자 및 M&A를 통한 성장 극대화로 NAV 할인율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의 경우 Mobility 분야 신사업 협력 등으로 1000억원, Clean Tech 기업 발굴 203억원, 엔터프라이즈 S/W 기업 발굴 200억원, 기타 유망 스타트업 발굴 171억원 등으로 총 1574억원(23년 6월말 기준)이 투자됐다. 

이 회사가 당초 계획한 성장투자 1조3000억원+α에는 못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렇듯 신규사업 투자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인적분할의 명분이 퇴색되고 있다. 즉 현금만 쌓일 뿐 동사 고유의 성장 모멘텀이 멈춰져서 시간만 가고 있는 것이다. 

LG는 1947년 설립됐으며 LGCI와 LGEI와의 합병을 통해 2003년 3월 국내 최초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이 하는 사업은 IT서비스업(LG CNS), 부동산 종합서비스업(디앤오), 경제경영 교육 및 자문업(LG경영개발원), 스포츠(LG스포츠), 부동산 임대업이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포함 총 9개의 국내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업수익(별도)은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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