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주가 '쓴맛'…스콧發 불확실성 대두 이벤트로 끝나나?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3-24 00:03:00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5.23% 내린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율 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을 전일 공시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이 밝혔다. 주요 내용은 2023년 회계연도 감사와 관련해 해외 종속회사로부터 감사의견 형성을 위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제출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까지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에 감사보고서 제출 일자를 경과해 제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영원무역 및 영원무역홀딩스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가 지연됐고 사실상 영원무역에게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해당 해외 종속회사는 SCOTT이다. 엔데믹 이후 SCOTT이 자전거 시장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SCOTT이 본래 현금이 적은 자회사인데다 작년 들어서면서 부채가 급격히 증가했다. 업황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단기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12월 SCOTT에 대한 금전 대여가 이뤄졌고 규모는 2712억원 수준이다.
영원무역은 2009년 7월 영원무역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약 40여개의 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한다.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신발, Backpack, 특수기능 원단 등을 생산·수출하는 제조OEM 사업, 프리미엄 자전거와 스포츠용품을 유통하는 SCOTT 사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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