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장기 운영 가맹점 로열티 단계적 인하 혜택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 2025-09-23 17:20:18
소규모 브랜드 성장 지원…연돈 리브랜딩 사례 주목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지난 22일 제3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장기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한 연차별 로열티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 본사 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공식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로열티 인하 방안은 3년차·5년차·10년차 점포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더본코리아 점주의 평균 운영기간이 5~6년인 점을 고려하면 다수 가맹점주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강릉 지역 빽다방 점포 16곳을 포함한 가뭄 피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안과 악성 사이버레카 유튜버 대응을 위한 점주 호소문 발표 및 법적 대응 방침도 결정됐다.
앞서 열린 1·2차 회의에서 확정된 ▲배달 매출 러닝 로열티 50% 인하 ▲고정로열티 분납 전환 ▲이행 보증금 반환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개선 ▲임대료 카드 결제 지원 ▲가맹점주 지원 조직 강화 등 주요 정책의 이행 결과도 공유됐다.
특히 연돈볼카츠의 ‘연돈튀김덮밥’ 리브랜딩 지원은 외부위원의 제안에서 시작돼 소규모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상생 사례로 평가받았다. 본사는 간판 교체, 주방기기, 광고 및 프로모션 등을 포함해 약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5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상생위원회를 통해 소비자 보호, ESG 확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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