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방한 효과 끝났나...네이버·LG전자 동반 약세

권혁성 기자

cwnnews81@gmail.com | 2026-06-09 17:43:01

네이버 7%대 하락...젠슨 황 출국에 관련주 급락

[CWN 권혁성 인턴기자] 젠슨 황 CEO는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과의 AI 인프라 협력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황 CEO는 방한 성과에 대해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주가가 크게 움직였던 네이버와 LG그룹주 등 관련 종목들이 9일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7.89% 하락한 2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장 초반 2.51% 오른 28만6000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는 12.90% 떨어진 24만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며 전날 9.02% 급등하는 등 최근 강세를 이어온 만큼,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지난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 양사는 2027년 55MW 규모의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 CEO의 방한을 앞두고 먼저 상승세를 보였던 LG그룹주와 로봇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LG는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린 11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와 LG씨엔에스는 각각 7.46%, 7.04% 급락했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8.33% 하락하며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0.36% 하락하는 데 그쳤고, LG이노텍은 3.8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AI 클라우드 공동 추진에 합의한 SK텔레콤은 1.31% 올랐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혜주로 거론되는 SK네트웍스도 0.85%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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