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이 올해 배우고 싶은 언어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박병화

박병화@codingworldnews.com | 2019-02-01 22:41:00

개발자 채용 플랫폼인 해커랭크(HackerRank)의 '2019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2019년에 배우고 싶어하는 언어들(languages that developers want to learn in 2019)' 중에 타입스크립트(TypeScript)는 구글 고(Go) 언어, 코틀린(Kotlin), 파이썬(Python)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ITPRO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타입스크립트 언어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터보 파스칼(Turbo Pascal)과 델파이(Delphi), 시샵(C#)의 핵심 개발자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아네르스 하일스베르(Anders Hejlsberg)의 주도하에 개발된 언어인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트립트(JavaScript)의 슈퍼셋(superset, 상위 언어) 역할을 하는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open source programming language)'로, 주로 대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된다.

10년 전 개념화 된 타입스크립트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생산적으로 쓰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 자바스크립트 내에서 부족해지면서 좌절하게 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들의 수년 간의 작업의 결실로 만들어졌다.

정적 타입 언어인 타입스크립트는 그 자체가 독립적인(independent) 프로그래밍 언어지만, 자바스크립트의 슈퍼셋이며 100% 호환성(compatibility)을 유지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이 유효한 타입스크립트 프로그램이며 타입스크립트 앱이 자바스크립트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첫 번째 퍼블릭 버전은 2012년에 출시됐으며, 2014년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에서 타입스크립트의 1.0 버전이 공개됐다. 그 사이의 많은 마이너 업데이트와 변수들에 선택적으로 널(null) 값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능 등 몇몇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2.0 버전이 2016년 9월 22일 공개됐다. 2018년 릴리즈된 타입스크립트 3.0은 튜플 타입의 기능 확장, 미지정(unknown) 타입 추가, 프로젝트 참조 기능 등이 지원된다. 올해 1월 31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입스크립트 3.3 버전은 자바스크립트 편집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타입스크립트는 2017년 구글(Google)의 공식 개발 언어로 채택되어, 구글의 클라이언트 개발 환경에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앵귤러제이에스(AngularJS) 개발에 타입스크립트 언어가 사용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Studio와 VS Doe, Atom, Sublime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타입스크립트를 지원하는 다양한 통합 개발 환경(IDE)이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에서 흔히 그렇듯이, 이는 개인적인 선호(personal preference)에 따른 것이고, 이보다 '특정한 요구(specific needs)'가 타입스크립트에 가장 적합한 IDE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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