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부트캠프, 당신의 커리어를 리부트 해줄까

Travis Williams

Travis Williams@codingworldnews.com | 2019-02-18 12:44:00

"캐나다 토론토에서 3년 간 보험업에 종사했던 매기 양(Maggie Yang)은 보험업이 온라인 비즈니스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해 지역 코딩부트캠프(coding boot camp)인 라이트하우스 랩(Lighthouse Labs)에서 공부하며 5개월도 채 안돼 미국 컨설팅 회사의 주니어 풀스택(full-stack; 모든 소프트웨어 스택을 이해하는 개발자)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코딩부트캠프가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분석 보도를 통해 이같은 모범 사례를 전했다.

글로벌뉴스는 비즈니스, 기술, 디자인 분야의 과정과 훈련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웹사이트인 코스컴패어(CourseCompare) 자료를 인용, 매기 양이 현재 10여 개의 캐나다 코딩부트캠프를 졸업한 1만5천명 이상의 졸업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코스컴패어 설립자 겸 CEO인 로버트 푸타도(Robert Furtado)는 ""캐나다의 첫 코딩부트캠프는 2012년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상당수의 캐나다인들이 기술 분야에 진출해 성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코딩부트캠프는 대학 학위가 필요 없이 사무용 웹 개발자들을 양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중고등학교 이후(post-secondary school)의 교육 과정이다. 이곳은 갈수록 더 많은 코딩 노하우들을 필요로 하는 진화하는 노동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981~2000년 출생한 세대)와 젊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부트캠프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본업(day jobs)을 포기하지 않고도 참석할 수 있는 풀타임 수업과 파트타임 수업 모두를 제공하며, 때로는 원격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특히 전문 개발자를 만들기 위해 전체 몰입 옵션(full-immersion options)을 진행한다. 파트타임 수업의 경우는 대개 HTML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베이직과 같은 웹 개발의 기본을 배우려는 사람이나 사용자 친화적인 웹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것과 같은 특정 기술을 습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글로벌뉴스 자료에 따르면 풀타임 프로그램 비용은 약 1만2천 달러인 반면 파트타임 수업료는 몇 백에서 몇 천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뉴스가 조사한 4개 부트캠프의 졸업률은 100%에 가까웠으며, 졸업생의 80% 이상이 졸업 후 4~6개월 이내에 관련 분야에 취업했다. 특히 구직 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의 초임 주니어 웹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5만3천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라이트하우스 랩의 공동창업자인 제레미 샤키(Jeremy Shaki)는 "만약 당신이 25세인데 새로운 출발을 원한다면 코딩부트캠프로 가라"며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4년간 외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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