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핀치 홀 없는 '완전한 풀 스크린 폰'에 대한 기대
이진영
gina1404@codingworldnews.com | 2019-06-03 14:44:17
사용하지 않을 때에 전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완전한 풀 스크린 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는 베젤을 줄이고 노치를 없애는 등 화면을 극대화 하고 있는데, 큰 화면을 확보하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기 위해선 카메라 공간이 필수이다. 그래서 카메라 장착을 위해선 노치를 만들거나 디스플레이에 구멍(핀치 홀)을 만드는 등 완전한 풀 스크린을 구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형 스마트폰 개발 업체에서 전면 풀 스크린 구현을 위한 특허 출원 소식이 밝혀지며 '완전한 풀 스크린 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전자는 카메라 모듈 없이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언더 패널 카메라(Under Panel Camera)'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카메라를 두어 카메라가 장착된 부분까지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뒤에서 동작할 때의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etnews는 카메라를 사용할 때에만 렌즈를 덮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지는 방식으로 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경우 빛이 디스플레이를 통과하여 카메라에 인식되기 때문에 고감도 센서가 필요하고, 카메라의 두께 자체도 매우 얇아져야 한다.
권진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최근 가진 이미지 센서 설명회에서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전면 카메라를 둘 수 있는 공간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뒤로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샤오미가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letsgodigital이 이미지화한 풀 스크린 폰
[LetsGoDigital]
중국의 스마트폰 개발 업체 샤오미도 풀 스크린 스마트폰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낸 사실이 전해졌다. 중국 웹사이트 ITHome은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한 몇 가지 기술 도면과 간단한 설명을 제공했다. 샤오미의 under-display 카메라 컨셉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첫 번째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겨져있다가 작동하면 보이는 형태로 동작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
또한 샤오미는 지난 2월 상하좌우 베젤을 없앨 뿐만 아니라 4개의 모서리에도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면적 대비 화면 비율 100%의 완전한 베젤리스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서 카메라를 동작시키는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어 당장 구현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노치나 핀치 홀 없는 풀 스크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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