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코로나19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에 이어 승객도 ‘마스크 착용 셀피’ 업로드
이진영
gina1404@codingworldnews.com | 2020-09-04 09:26:48
라이드 셰어링(Ride Sharing) 및 음식 배달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우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운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셀피(selfie)를 올리는 정책을 운영했다. 9월부터는 이를 승객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매셔블이 보도했다.
9월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우버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인증해야 다음 우버를 부를 수 있다. 우버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별하는 스캐닝 기술을 북미 지역에 먼저 출시한 뒤 라틴 아메리카와 다른 나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버는 지난 5월부터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정책을 시작했다. 모든 운전자와 딜리버리는 근무 전 마스크 셀피를 인증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약 350만 명의 우버 또는 우버 이츠 운전자들이 1억 건 이상의 마스크 착용 인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이 다음에 우버를 이용하기 위해 마스크 인증할 것을 요청한다. 현재 승차자 안전을 위한 체크 리스트의 일부로 마스크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어있다. 만약 이전 운전기사가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답하면, 승객은 다음 우버를 이용하기 위해선 마스크 셀피와 같은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사진 인식 시스템은 생체 정보 또는 얼굴 인식을 통하지 않고, 입과 코를 가리는 마스크와 같은 물체가 탐지되는지 확인한다.
우버의 안전 및 드라이버 프로덕트 국제 책임자인 새친 칸살(Sachin Kansal)은 코와 입을 손으로 가리는 것으로 시스템을 속일 수 없다며 시스템은 진짜 마스크를 판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버는 모든 승객에게 셀피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승객들은 신체에 이상이 없고 손을 씻는 등 다른 예방 조치를 취했다는 자가 검진을 제출해야 한다.
대부분의 승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에 이와 같은 사항이 추가된 것에 불만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칸살은 이용의 99.5%에서 운전자들이 마스크 관련 불만이나 피드백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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