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카플란의 퇴사로 알아본 오버워치의 흥행과 실적 변화
김혜연
tldnjs0509@naver.com | 2021-05-04 15:32:32
오버워치의 출시
오버워치는 2016년 5월 24일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FPS형식의 게임이다. 출시 초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블리자드에서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트레일러 또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유튜브를 중심으로 많이 알려졌다.
대다수 게임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을 이기지 못했으나 오버워치는 출시 초기부터 꽤 오랜 기간동안 점유율을 뺏어왔다.
출시 이후의 하락세
약 1년간 높은 점유율과 접속률을 보이다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캐릭터의 스킬과 15세 이용가를 지키는 유저의 행동 등으로 접속률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오버워치 하락세의 주된 이유는 폭넓은 연령층과 많은 사용자들의 접속으로 인한 비매너 유저가 증가한 것이다.
고의로 팀을 지게 하기 위해 상대팀의 진영으로 넘어가 죽거나 일부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 욕설 등을 하는 행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잘하지 못하는 유저는 다른 유저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접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
결과적으로 블리자드 측에서 욕설과 고의패작 행위에 대해 강하게 제재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FPS게임 특성상 부족한 컨텐츠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의 관심이 사라진 것 또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제프 카플란의 퇴사
오버워치가 다른 게임보다 상당히 흥행한 것은 사실이다. 출시 초기만큼의 점유율은 아니지만 하락세를 탄 이후에도 꾸준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왔기 때문이다.
오버워치 출시 당시부터 함께했던 총 책임자 제프 카플란은 2021년 4월 중 블리자드 퇴사 소식을 전했다. 오버워치 코리아 유튜브에 영상으로 등장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보여왔던 사람의 퇴사는 많은 유저를 놀라게 했다. 느린 업데이트, 맞지 않는 밸런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었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었다.
그러나 게임 디렉터를 그만둠과 동시에 회사를 퇴사한 전 총 책임자 제프 카플란에 대한 응원은 적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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