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전략가 "2021년 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가능해"
고다솔
sol0122@hanmail.net | 2021-05-26 15:24:15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경거망동한 모습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조작했다. 한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도록 했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가상자산은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트윗때문에 발생한 폭락 추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런데, 어느 한 전문가가 비트코인 관련,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돌파한다?
CNBC,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월스트리트 전략가 톰 리(Tom Lee)가 올해 말이면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 안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시세가 폭락했어도 10만 달러를 돌파한다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올해 말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당초 언급한 10만 달러에서 12만 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에 대한 태도 변화의 영향으로 이어진 시세 폭락 상황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변동성·최근의 시세 폭락 요인 관련 견해는?
리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등 최근의 비트코인 폭락세를 부추긴 요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관련,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다고 본다. 이는 비트코인의 특성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만큼 투자자에게 그에 적당한 수준으로 보상한다"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네트워크 자체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가 항상 과도한 변동성으로 보상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리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관련, "모두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보일 때, 그에 따라 매수한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 역할을 한 것"이라며, 매도 신호가 강할 때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가 아닌 시장 상황만 보고 섣불리 매수한 투자자만 비트코인을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리는 지난해 1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시세가 3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현재, 많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가 리의 전망이 적중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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