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50 스마트폰, 칩셋 부족으로 5G 버전 출시 무산

이진영

gina1404@codingworldnews.com | 2021-07-30 11:07:46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P50 시리즈를 4G 버전으로만 출시한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29일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P50과 P50 프로를 발표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예년보다 넉달가량 늦은 시점이다.

화웨이는 퀄컴으로부터 스냅드래곤888 칩셋을 공급받고, 일부 모델에는 하이실리콘 기린9000이 탑재됐으나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제품은 끝내 공개하지 못했다.

당초 하이실리콘 기린9000을 탑재한 버전은 5G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미국 정부 제재 영향으로 최종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4G 버전으로만 출시하는 조건으로 5G 기능이 제거된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유 화웨이는 “P50 시리즈에는 5G 기술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4G와 와이파이6, 인공지능(AI) 기술 연계로 뛰어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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