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애플 '앱스토어 가격 정책' 또다시 저격
이진영
gina1404@daum.net | 2021-08-02 11:04:4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애플 앱 스토어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또다시 내놨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앱 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편들면서 나왔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자 애플은 규정 위반을 내세워 에픽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인앱 결제를 통해 앱 개발사의 매출 30%를 수수료로 뗀다. 이에 게임 개발사인 에픽은 인앱 결제가 부당하다면서 양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 CEO는 트윗을 통해 "보안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업이 다른 지불 선택지를 통해 지불하도록 하는 게 특히 인앱 구매에 관해서는 공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앱스토어 요금은 명백히 바가지"라며 "추가적 업무는 거의 아무것도 안 하면서 수수료 30%를 떼는 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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