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영국 마케팅 리서치 기관 유고브가 '사이버 공격 이후 서비스 브랜드를 변경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홍콩, 싱가포르 등 17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사이버 공격 이후 '제품 성능 조작에 대한 분노' 때문에 서비스를 사용하던 기업을 변경한다고 답변한 소비자가 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제품 결함'과 '제품 관리 소홀 불만'을 이유로 언급한 소비자는 각각 23%, '형편없는 데이터 기록 환경'을 이야기한 소비자는 21%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 위험 때문에 서비스 기업을 변경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단 15%로 확인됐다.

또, 국가별 사이버 공격 이후 서비스 브랜드를 변경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홍콩으로 확인됐다. 홍콩 소비자 30%가 사이버 공격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브랜드를 변경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25%), 인도네시아(24%), 중국(21%), 인도(20%)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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