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관련 교통사고 조사 착수

강승환

xex825@codingworldnews.com | 2021-08-17 15:30:35

뉴욕타임스, CNN, 가디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안전 당국이 2014년 이후 미국 시장에 출시된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사고를 모두 조사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이번 조사로 오토파일럿 기능을 실행한 상태에서 차량 충돌 사고를 일으킨 테슬라 차량 76만 5,000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당국의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 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이 지금까지 조사한 사고를 종합하면,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오토파일럿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기하는 동시에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과정에서 도로 안전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는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카네기 멜론대학교 공학부 교수인 라즈 라즈쿠마르(Raj Rajkumar)는 "그동안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를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한 운전자 감시 부재를 고려하면, 당국의 조사가 더 빨리 시행됐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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