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시위대, 비트코인 ATM 기기 불태워

고다솔

sol0122@hanmail.net | 2021-09-16 22:39:00

9월 16일(현지 시각),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에 분노한 시민 수천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Bitcoin, BTC) 법정통화 채택 및 정부 공식 비트코인 지갑 치보(Chivo) 배포 과정의 오류 등을 포함한 최근의 국정 운영에 불만을 제기했다. 시위 도중 일부 시위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을 유독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비트코인 ATM 기기를 불태웠다. 시위대가 불태운 ATM 기기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엘살바도르 국민 70%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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