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방콕시, 전기 오토바이 시범 도입...대기 오염·도시 소음 완화 효과 기대

강승환

xex825@codingworldnews.com | 2021-12-31 16:39:44

세계 각지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태국 정부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한 가지 중대한 변화를 시작했다.

해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방콕 시내의 내연기관 오토바이 택시를 전기 오토바이와 스쿠터로 대체하는 시범 제도를 도입했다.

태국 정부 산하 '태국 전기 발전 당국(EGAT)'은 이번 시범 제도로 방콕 시내에 전기 오토바이 51대를 투입한다. 방콕 시내 곳곳을 이동할 전기 오토바이에는 3kW 모터가 적용됐으며, 약 80km/h 속도로 이동한다. 배터리 1회 완충시 이동 거리는 약 100km이다.

배터리는 탈착형이며, 방전된 배터리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별도의 전기차 충전소나 벽면 콘센트를 찾아야 하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배터리를 충전하고, 휴대할 수 있다. 혹은 배터리 교환소에서 즉시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

태국 당국은 오토바이가 오래전부터 대기 오염과 소음 문제의 주범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전기 오토바이 시범 도입이 배출량 감축과 도시 소음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일렉트렉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이륜차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전기 오토바이 전환이 아시아 지역 환경 문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전기 오토바이가 전기차보다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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