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美 디지털 담보 기업 “메타버스, 현실 세계 부동산 거래 도울 것”
고다솔
sol0122@hanmail.net | 2021-12-31 17:31:39
2021년, 특히 지난 10월 메타(페이스북)의 메타버스 기업 전환 공식 선언 이후 메타버스와 가상 부동산이 전 세계 테크 업계의 화두가 되었다. 최근 들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 부동산 투자 수요가 현실 세계의 투자 열기 못지 않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디지털 담보 기업 업에퀴티(UpEquity)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가 머지않아 현실 세계의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부동산 시장 형태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에퀴티 공동 창립자 팀 허만(Tim Herman)과 최고 기술 관리자 앤디 프루트(Andy Pruitt)는 메타버스가 단순히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 공간을 탐험하는 것 이상의 가치와 기회를 지닌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산 담보 산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대출 서비스 기업이 메타버스에서 고객과 만나 현실 세계의 부동산을 더 빠른 속도로 매매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디지털화의 영향이다. 따라서 업에퀴티는 부동산 투자자가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몰입감이 넘치는 3D 부동산 매물 투어를 통해 실제 매물을 확인하면서 거래를 진행하는 미래를 구상한다. 또한, 메타버스가 부동산 조사와 구매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허만은 "메타버스 덕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주택 계약을 원하는 잠재적인 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덩달아 메타버스의 실제 부동산 매물이 증가할 것이다. 구매자와 부동산 중개업체 모두 더 편리하면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며, "10년 이내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상황이 업에퀴티가 구상하는 메타버스 기반 현실 세계의 부동산 거래 지원 역할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루트는 "업에퀴티는 누구나 부동산 거래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원하는 매물을 구하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오는 2022년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하면서 현실 세계의 부동산 거래가 10일 이내에 성사되도록 보장하고자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보유 자산이 적고 대출 심사 거부 확률이 높은 탓에 부동산 거래 장벽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원활한 대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면서 이전보다 수월한 부동산 거래가 가능해지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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