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CES 2022, 원격의료 서비스 실용성 입증...美 타임지 선정 행사 현장 시선 끈 혁신 기술은?
고다솔
sol0122@hanmail.net | 2022-01-13 17:58:06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 수요 확산과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 심화라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원격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다. 물론, 원격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 발전도 함께 이루어졌다. 원격의료 덕분에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됐으나 여전히 일부 진료 서비스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CES 2022에 참가한 일부 기업이 기존 원격의료의 문제에 주목하고, 서비스 실용성을 한 단계 높일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미국 유력 잡지 타임이 CES 2022에서 시선을 끈 원격의료 기술을 소개했다.
1. 애보트 – 뉴로스피어 가상 클리닉(NeuroSphere Virtual Clinic)
미국 의료 장비 기업 애보트(Abott)가 개발한 뉴로스피어 가상 클리닉 앱은 환자가 의사와 영상 통화를 기반으로 원격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환자가 집 안에서 앱에 접속하면, 의사는 와이파이를 통해 앱과 연동된 의료 장비에 연결하고는 만성질환과 이동 장애 등과 같은 일부 질환을 진료한다. 또한, 앱 접속만으로 치료와 처방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뉴로스피어 가상 클리닉 앱은 2021년 3월 자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공식 승인을 받았다.
2. 얼리센스 – 인사이트 앳 홈(InSight at Home)
환자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최신 도구 상당수를 사용하려면, 기기와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스타트업 얼리센스(EarlySense)가 개발한 인사이트 앳 홈의 원격의료는 환자의 취침이라는 단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매트리스에 내장된 센서가 밤새 호흡 패턴과 심박 수, 신체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고는 심박 수 불균형과 호흡 이상 등과 같은 문제를 경고한다. 이후 센서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모델링을 이용해 활자의 건강 변화를 감지하면서 환자 돌봄 시스템이나 대시보드에 통합된 얼리센스 클라우드에 환자 데이터를 게재한다. 얼리센스의 인사이트 앳 홈은 2022년 하반기 중으로 정식 출시된다.
3. 재스퍼 헬스 디지털 종양학 플랫폼
뉴욕 웰빙 및 피트니스 서비스 기업 재스퍼 헬스(Jasper Health)는 한 단계 더 수월한 암 치료 서비스를 도울 플랫폼을 개발했다. 재스퍼 헬스의 디지털 종양학 플랫폼은 환자의 치료 방법 추적과 전문의의 도움 요청을 지원한다. 또한, 환자와 임상 치료 서비스 연결, 생체 모니터링 기기 연결을 통한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4. 바이오인텔리센스 – 바이오스티커·바이오버튼(BioSticker and BioButton)
현재 소비자 시장에 등장한 일부 웨어러블 장비는 환자의 중요 징후를 기록하고 이를 의사에게 전달한다. 미국 의료장비 제조 바이오인텔리센스(BioIntelliSense)는 이에 주목해, 체온과 호흡률, 신체 상태와 같은 정보를 기록하는 일회용 웨어러블 기기인 바이오스티커와 바이오버튼을 개발했다.
바이오인텔리센스의 웨어러블 기기는 콜로라도보건대학교가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처음 공급하면서 바이오버튼을 이용해 환자의 역반응을 추적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실용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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