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업계 전문가 "메타버스 시장, 2022년에도 가치 상승세 기록할 것"

이선영

sunnylee@codingworldnews.com | 2022-01-28 16:40:27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 한동안 급락장이 펼쳐졌다. 그러나 가상 부동산 투자 열기와 함께 메타버스 토큰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가 해외 온라인 경제 매체 고뱅킹레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에도 메타버스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소셜 거래 플랫폼 알파 임팩트(Alpha Impact) CEO 헤이든 휴즈스(Hayden Hugues)는 올해 들어 기존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NFT 시장과 메타버스 시장은 하락세의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소수 열성 투자자의 틈새시장으로 시작한 메타버스 시장이 거대 규모 생태계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샌드박스(Sandbox, SAND),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MANA) 등과 같은 메타버스 토큰 거래가 있다. 메타버스 부동산은 현실 세계의 가치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가치 개념이 있다. 또한, 메타버스 게임도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하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휴즈스가 언급한 메타버스 부동산의 현실 세계 가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보고서로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실제 생활의 모든 것을 메타버스에 적용한다면, 1조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위와 같은 맥락에 따라 패션과 메타버스의 만남에 주목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 자산 기업 토큰스닷컴(Tokens.com)은 메타버스가 대세로 떠오르자 디센트럴랜드 패션 구역의 토지 116필을 240만 달러에 매입했다. 토큰스닷컴은 오는 3월 24일~27일, 디센트럴랜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패션 브랜드의 유입을 유도하면서 가상 패션쇼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토큰스닷컴의 패션쇼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메타버스 진출과 함께 아바타 모델과 캣워크, 팝업 매장 등을 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디지털을 물리적 세계의 패션과 연결할 것이다.

토큰스닷컴 관계자는 “디센트럴랜드 패션쇼는 메타버스 내 패션 생태계를 강화하여 커뮤니티와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 NFT 프로젝트를 연결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검증된 예술 작품 경매를 지원하는 NFT 프로젝트 이터니티 체인(Ethernity Chain)의 최고 마케팅 담당자 제임스 에잇킨(James Aitken)은 현재의 메타버스 발전 초기 단계가 이미 SNS 급부상 시대의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같은 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삼성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디센트럴랜드 메타버스에 진출하면서 NFT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와 동시에 소비자, 팬과의 상호활동을 강화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신규 투자자를 유치한다”라며, “투자자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와 같은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에잇킨은 NFT 활용성과 메타버스 프로젝트 투자를 확신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올해의 메타버스 성장세에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이면 메타버스가 더 큰 규모로 성장하면서 큰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거래 기업 시큐어 디지털 마켓(Secure Digital Markets)의 창립자 작 프리드만(Zach Friedman)도 주요 브랜드와 빅테크 기업이 메타버스에 주목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타버스 호황이 이어지리라 예측한다.

프리드만은 “다수 브랜드와 테크 업계 대기업은 디지털 세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메타가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세와 폭넓은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메타버스 투자에는 강세 전망이 지배적이며, 신규 프로젝트와 제2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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