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필리핀 블록체인 게이머 32%, 생계유지 수단으로 직장 대신 P2E 게임 주목

이선영

sunnylee@codingworldnews.com | 2022-03-21 14:59:47

NFT 투자 열풍과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 추세가 만나면서 NFT 게임의 인기도 급격히 상승했다. 갈수록 블록체인 게임 접속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NFT 게이밍 플랫폼 발타자르(Balthazar)가 한 가지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발타자르가 필리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 응답자 32%가 직장을 퇴사하고 P2E 게임 실행을 생계유지의 주요 소득 원천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최근 NFT의 가치 내림세에 개의치 않고 P2E 게임을 생계유지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발타자르 CEO 존 스테파니디스(John Stefanidis)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사용자 다수가 기존 직장 임금과 같은 수준 이상의 소득 확보 수단으로 P2E 게임에 주목한다. P2E 게임 소득을 위해 퇴사할 준비가 된 이들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게이머인 제수스 다왈 Jr.(Jesus Dawal Jr.)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게임은 매우 혁신적인 개념을 지녔지만, 지금 당장 유일한 생계유지 수단으로 두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다만, 추후 블록체인 생태계가 더 발전한다면, 얼마든지 블록체인 게임을 주요 소득 확보 자원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기관 YGG 필리피나스(YGG Pilipinas)의 지역 관리자 루이스 부에나벤투라(Luis Buenaventura)도 블록체인 게임을 풀타임 직업으로 선택하고, 기존 직장을 퇴사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소득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많은 이들이 P2E 게임 플레이를 본업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관측됐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스테파니디스는 P2E 게임 이외에도 암호화폐 거래로 생계유지 비용을 확보하려는 이들이 증가한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갈수록 많은 이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P2E 게임 이외에도 이자 농사에 의존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P2E 게임과 이자 농사를 함께 본업으로 선택하여 성공한 이들의 사례도 다수 보고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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