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업계가 꿈꾸는 메타버스란?..."가상현실 통해 페널티킥 차는 방법 알려줄 것"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03-24 23:42:43
이제 스포츠 업계도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를 포함한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FT 플랫폼 스포츠아이콘(SportsIcon)은 운동선수와 팬의 소통을 돕는 스포츠 중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스포츠 메타버스를 통해 NFT를 거래하고, 토지를 구매 및 개발,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다. 토지 판매는 해당 메타버스가 공식 오픈되는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NFT에는 스포츠 선수의 마스터클래스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벨기에 국적의 첼시FC 소속 축구선수 로멜루 루카쿠(Romelu Lukaku)는 "스포츠 메타버스를 통해 페널티킥을 차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ESPN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스페인 프로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자체 암호화폐와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FC바르셀로나는 그간 암호화폐 기업들의 거액 스폰서십 제안들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르셀로나 회장 주안 라포르타는 “암호화폐는 스스로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뒤에는 주주나 대기업이 없으며 팬들이 소유하고 운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FC바르셀로나의 자체 암호화폐가 소시오스와 유사한 팬토큰 형태일지, 티켓 또는 상품에 대한 지불 수단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핀볼드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도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축구 경기장 건설을 위해 소니VR(가상현실)팀과 3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맨체스터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가상현실 버전은 이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 축구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메타버스, NFT 시장 진출을 위한 상표 출원을 제출했다. 자체 NFT 기념품, 트레이딩 카드 등을 출시하기 위함이다.
출원된 상표에는 ▲다운로드 가능 오디오, 비디오, 스포츠 하라이트 관련 텍스트 등 멀티미디어 파일 ▲온·오프라인 또는 메타버스 내 상품 ▲NFT와 연결된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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