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1위 비야디 "내연차 생산 중단 선언...세계 최초"

박은혜

pnk0809@naver.com | 2022-04-05 18:22:39

비야디의 친환경자동차 모델 친(Qin) 프로 (사진=비야디)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비야디(BYD)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했다.

3일, 비야디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2년 3월부터 내연차 생산을 중단했으며, 앞으로 순수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며, "비야디가 세계 최초로 내연차 생산 중단을 선언한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야디 측은 내연차 생산은 중단하지만, 기존 내연차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A/S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야디는 "이중탄소(쌍탄) 목표를 중심으로 혁신을 고수한다. 이러한 새로운 발전 이념은 과학기술 혁신의 동력으로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중탄소 목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중국의 목표를 의미한다.

한편, 비야디는 3월에 승용차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그중 순수 전기차는 5만 3,66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5만 674대로, 총 10만 4,338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46.2% 급증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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