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분석 기관 "테크 직종 취업, '이 언어' 마스터하면 면접 기회 확보 유리해"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4-06 18:30:14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마스터해야 테크 분야 취업 시 면접 기회를 얻을 확률이 가장 높을까?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지디넷이 해외 채용 분석 기관 하이어드(Hired)의 조사 결과를 인용, 테크 분야 취업 시 면접 기회를 얻을 확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래밍 언어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하이어드는 테크 분야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사이의 상호작용 총 36만 6,000건을 분석해, 취업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을 파악했다.
우선, 하이어드는 2021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면접 기회가 전년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숙련된 코드 개발자가 초급자보다 면접 기회를 얻을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구직자가 마스터한 언어에 따른 면접 기회를 조사했다.
하이어드는 고(Go)에 능숙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면접 기회가 테크 분야 취업 시장 평균 대비 면접 기회가 1.8배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고는 우버와 트위치, 슬랙 등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증가했다.
하이어드 최고 기술 관리자인 데이비드 월터스(Dave Walters)는 “고는 간편함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나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특히 엔지니어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 언어이다”라고 말했다.
고에 이어 면접 기회를 얻기 가장 유리한 언어는 루비(Ruby)로 확인됐다. 특히, 에어비앤비와 깃허브, 쇼피파이(Shopify) 등이 사용하는 웹 앱 프레임워크인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에 능숙하다면, 시장 평균보다 면접 기회가 1.78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이어드는 개발자 2,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언어와 선호하지 않는 언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 자바, 타입스크립트, C# 등 대다수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는 선호도가 높은 동시에 면접 기회를 얻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개발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언어는 PHP와 스위프트, 스칼라, R, 오브젝티브-C 등으로 확인됐다. 모두 복잡하면서 개발 과정이 매우 어려운 탓에 작업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기피 이유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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