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경제 전망 공개...저커버그의 판매 수수료 정책 저격

김진범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4-15 16:51:18

출처: Microsoft Blog

지난해 10월,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로 변경함과 동시에 메타버스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그와 동시에 메타를 필두로 여러 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를 강력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근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CNBC 방송 프로그램 테크체크(TechCheck)에 출연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미래 전망과 메타버스에 대한 내부 관계자의 생각을 전했다.

테크체크 진행자 존 포트(Jon Fortt)는 메타가 메타버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수수료 최대 47.5%를 책정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생태계 경제를 질문했다.

이에, 스미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에서는 메타가 책정한 것과 같은 판매 수수료 정책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개발자가 활동할 공간을 제공할 방법 중 하나는 훌륭한 거래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메타의 과도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개발자의 접근성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또, 스미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 개념을 독점적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외 온라인 IT 매체 윈도센트럴은 스미스 사장의 인터뷰 발언의 논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프론트 변경 사항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 후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되자 공개 앱 스토어 원칙을 개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정된 앱 스토어 원칙은 품질 표준과 안전 유지, 투명성, 합리성을 갖춘 개발자 누구나 자사 앱 스토어 접근 권한을 확대했다.

한편, 메타는 4월 11일(현지 시각),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에서 디지털 상품 거래 기능을 추가하며,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디지털 상품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거래 가격의 47.5%를 수수료로 책정해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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