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AI 검색 시스템 '에어서치', 그 성과는?..."콘텐츠 소비 늘었다"
온라인뉴스팀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5-03 13:31:17
작년 10월 공개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시스템 '에어서치'가 이용자들의 검색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I 기반의 검색 노출량이 늘었고, 콘텐츠 유입량도 증가한 것.
3일 네이버는 AI·검색 기술 공유 행사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AI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를 비롯해 이를 구성하는 AI 기술 '스마트블록' 등의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재호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in-Company) 책임리더는 "(전체 이용자들의) 스마트블록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건이며 (이들은) 일간 약 400만회 이상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출시 초기 대비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약 335%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 창작자 콘텐츠가 노출되는 블록도 약 616% 증가하는 등 창작자 생태계에도 긍적적"이라며 "AI가 검색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블록을 만들기 때문에 블록이 증가할수록 창작자들의 참여 통로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연내 전체 검색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을 확대하고 Δ정답형 Δ탐색형 Δ반응형 Δ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약 300만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반응형과 발견형 스마트블록은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반응형 블록'은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함께 클릭한 문서 및 이전 검색 이력을 참고해 최적의 검색을 제공하고 '발견형 블록'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거나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새로운 검색어 및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 책임리더는 "앞으로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개의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명의 이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일상에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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