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테라 공동창업자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테라 사태와 무관" 입장 밝혀

온라인뉴스팀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5-15 14:00:52

차이 로고 (차이코퍼레이션 제공) © 뉴스1

테라발(發) 충격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6일째 출렁이는 가운데 테라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테라'와는 관계가 없는 상태라며 선을 그었다.

14일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 측은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대표)은 이번 (테라) 사태와 무관하다"며 "차이와 테라는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 법인이고, 테라 이슈는 차이에서 제공하고 있는 혜택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업용(B2B) 온라인 결제 서비스 '차이포트'와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 체크카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테라' 사태에 '차이'가 언급 되는 것은 양사 경영진의 밀접한 관계와 사업 제휴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출범한 테라는 권도형 테라폼랩스(테라 운영사) 대표와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테라는 초기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 대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렸다.

신 대표는 지난 2018년 차이코퍼레이션 역시 창업했는데 이 과정에서 테라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으면서, 업계에선 양사를 관계사로 치부해왔다. 양사가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업계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차이코퍼레이션 측은 "신 대표가 지난 2020년 테라 지분을 모두 양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라며, 차이와 테라 사이에 특별 관계는 없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은 "차이는 2019년 테라와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연구하고 협업해왔지만 2020년 양사의 파트너십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마케팅 제휴의 일환으로 차이 앱에서 테라KRT(테라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로 차이머니 충전을 할 수 있었으나, 이 기능은 소비자 수요가 적어 2022년 3월부로 중단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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