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스테이블코인 '테라', 암호화폐 사기?..."탐욕에도 책임은 있다"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05-30 21:50:55
한국산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그 자매 코인 루나(LUNA)는 또 다른 암호화폐 사기일 뿐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거버가와사키(Gerber Kawasaki Wealth)의 최고경영자(CEO) 로스 거버(Ross Gerber)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붕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그들의 '탐욕'에도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반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UST 사태로 시작된 하락세가 수많은 코인에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UST가 하나의 단체의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고서는 "UST 붕괴는 하나의 단체의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다. 대출기관인 셀시우스 네트워크를 포함, 소수 플레이어의 거래가 하락에 기여했다"며 "앵커의 UST 예치금 최고 20% 이자율이 대대적인 판매 압력을 가져왔고 이것이 UST와 LUNA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의 첫번째 블록이 5월 28일 6AM(UTC) 공식적으로 생성됐다"면서 "테라 2.0은 하드포크가 아닌 새로운 체인이기 때문에, 댑(dApps)들은 테라 클래식이 아닌 새로운 체인에서 다시 론칭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테라는 "테라 스테이션 브라우저에서 Phoenix-1 네트워크를 선택해 LUNA 에어드랍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검증인에 스테이킹을 하고 보상을 얻거나,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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