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캘리포니아서 전기 화물 트럭 시범 운행 프로그램 종료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8-26 16:39:38
볼보(Volvo)가 캘리포니아주에서 3년간 진행한 전기 트럭인 ‘볼보 트럭(Volvo Trucks)’ 시범 운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IGHTS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돼, 여러 협력사와 함께 볼보 VRN 전기 트럭이 캘리포니아 지역을 주행할 때의 이동 상황을 연구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미국 전역의 전기 화물 트럭 보급이다.
지난 3년간 LIGHTS 프로그램이 거둔 주요 성과와 새로운 발견 사실은 무엇일까? 해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이 LIGHTS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전달했다.
매체는 LIGHTS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로 ‘이동 경로 효율성’과 ‘충전소 활용성’, ‘근로자 교육 및 지원’ 3가지를 제시했다.
볼보와 협력사는 프로그램 기간에 언덕과 교통 흐름, 날씨, 주행 패턴 등이 대형 전기 화물 트럭의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볼보는 ‘전기 퍼포먼스 제너레이터(Electric Performance Generator, EPG)’를 개발해, 트럭 주행 패턴을 연구하여 가장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기 화물차의 장거리 주행 중 중요한 요소로 충전소를 언급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행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전기 화물 트럭 충전을 위해 볼보의 일부 협력사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셸 리차지 솔루션(Shell Recharge Solutions)과 손을 잡고 전기차 충전소 58곳을 설립했다.
또, 볼보는 프로그램 진행 중 현지 차량 중개 업체와 협력해, 고객의 볼보 VNR 전기 트럭 구매 유도에 나섰다. 또한,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근로자가 전기 트럭 정비 방법을 익히도록 지원했다.
매체는 볼보가 LIGHTS 프로그램과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형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테슬라, BYD, 니콜라(Nikola) 등 경쟁사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중형 전기 화물 트럭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하며, “추후 전기 화물 트럭의 배터리 성능 향상과 충전 네트워크 발전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