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네트워크 효용성이 더 중요"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09-06 01:23:25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ETH)이 최근 수개월간 비트코인(BTC)보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루나 사태 이후인 6월 중순부터 이더리움은 4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4% 하락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머지로 인한 이더리움의 기대 가치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다만, 비트코인의 경우 반감기 이후 50여일간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더리움은 추후 발행량이 최대 89%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머지 후 이더리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시티그룹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은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지만 광범위한 가이드 역할만 할 뿐"이라며 "네트워크 효용성이 머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클래식(ETC)이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임박에 따라 해시레이트가 한때 47 TH/s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현재 46.03 TH/s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해시율의 5% 수준이다.
앞서 비트메인 산하 앤트풀이 이더리움클래식 생태계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마이닝풀 BTC닷컴이 이번주 ETC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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