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재단, 오픈소스 디지털 지갑 이니셔티브 발표
박채원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9-15 13:56:57
리눅스 재단이 오픈소스 디지털 지갑 이니셔티브인 ‘오픈 월렛 재단(OWF)’ 형성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OWF가 광범위한 디지털 지갑 활용 사례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이라고 전했다.
주로 조직과 기업이 자체 디지털 지갑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엔진 구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OWF는 신원 검증과 결제, 디지털 키 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 지갑 활용 사례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넓은 디지털 경제의 일부분을 대표하는 암호화폐 지갑 활용 사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리눅스 재단은 OWF가 디지털 지갑 활용 사례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직접 자체 지갑을 배포하거나 신원 검증 등 디지털 지갑 관련 표준을 확립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리눅스 재단 미디어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국장 댄 휘팅(Dan Whiting)은 “OWF는 디지털 신원과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사례를 실현하고자 한다. 잠재적인 활용 사례로 암호화폐를 언급할 수 있다. 다만, OWF의 오픈소스 엔진만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OWF를 시작한 오픈 뱅킹 스타트업 예스닷컴 CEO 대니얼 골드쉐이더(Daniel Goldscheider)는 “OWF와 함께 보편적인 핵심을 기반으로 지갑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OWF는 이미 액센추어(Accenture), 어베스트(Avast), 옥타(Okta), 오픈 아이덴티티 익스체인지(Open Identity Exchange) 등 일부 기업 및 비영리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또, OWF 관련 일부 프로젝트는 리눅스와 쿠버네티스(Kubernetes), Node.js, 엔터프라이스 중심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 등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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