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AI 예술 작품 등록 금지…저작권 문제 사전 대응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9-23 16:32:29

인공지능(AI)이 일부 키워드에 따라 아티스트의 화풍을 따라 한 예술작품을 생성하는 능력을 입증하자 AI 예술 작품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관련 규제의 부재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예술 작품 지식 재산권 및 아티스트 표절 논란의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디어 기업 게티 이미지(Getty Images)가 AI 이미이 생성 프로그램과 관련된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을 발표했다.

Ars테크니카,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은 게티 이미지가 DALL-E 2,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미드주어니(Midjourney) 등 AI가 생성한 합성 이미지 등록을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게티 이미지 CEO 크레이그 피터스(Craig Peters)는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이 제공한 이미지가 저작권 침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미지 자체의 저작권과 이미지 메타데이터, 이미지 창작 과정에 기여한 인간의 노력을 존중하고자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등록을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티스트 사이에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저작권 침해 및 표절 논란이 제기된 상황을 의식해, 저작권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려는 결정이다.

미국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는 지난 2월, 미국 저작권사무소가 AI 이미지의 저작권 등록을 거부한 사례를 언급했다. 미국 저작권사무소가 이전에도 AI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던 선례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게티 이미지도 AI 이미지가 저작권 침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 경쟁사인 셔터스톡(Shutterstock)은 게티 이미지와는 달리 AI가 생성한 예술 작품 등록을 허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게티 이미지의 AI 이미지 등록 금지 결정이 추후 다른 이미지 저장소 플랫폼의 이미지 등록 및 공유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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