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플러스 전환, 암호화폐 업계엔 '부정 시그널'?..."암호화폐 계속 투자할 것"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10-27 18:35:09
미국 GDP 성장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GDP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끝내고 양호한 성장세로 진입한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업계에는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이러한 결과가 연준에게는 경제 건전성을 확인,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어도 괜찮다는 의미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GDP 플러스 전환은 시장이 타격을 받더라고 경제가 연준의 추가 통화긴축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양호하다는 상태임을 확인시켜 주는 셈"이라며
미디어는 "올해 계속된 연준의 금리인상은 주식부터 암호화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GDP 증가율은 앞서 올해 1분기 -1.6%, 2분기 -0.6%로 집계된 바 있다. 미국 3분기 GDP 잠정치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Christy Goldsmith Romero)는 "올해 봄 암호화폐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와 동일한 리스크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는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봄 2008년 당시 금융 위기와 비슷한 일을 경험, 금융 안정성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냈다"며 "의회는 업계의 리스크 대응을 위해 CFTC에 추가 권한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금융 안정성 리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 캐피탈 a16z(Andreessen Horowitz) 파트너이자 암호화폐 투자 최고의사결정자인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논평을 기고해 "암호화폐 윈터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해당 시장에 계속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사용자를 확보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시장 침체는 펀드가 암호화폐 기업가를 계속해 지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가격을 보지 않는다. 나는 기업가와 개발자 활동을 본다. 이것이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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