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드, 아우디 차량 내부 VR 서비스 '파이오니어팩' 공개...외신의 평가는?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1-07 13:32:45

출처: Holoride

Ars테크니카, 뉴욕타임스, 슬래시기어 등 복수 외신이 아우디 스핀오프 기업 ‘홀로라이드(Holoride)’의 파이오니어 팩(Pioneer Pack) 출시 예고 소식을 보도했다.

파이오니어 팩은 2023년부터 아우디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관련 서비스이다. 파이오니어 팩 1년 구독료 약 700달러를 부담하면, HTC 바이브 플로우(HTC VIVE Flow) 헤드셋과 8BitDo Pro 2 게임패드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홀로라이드는 몰입감이 넘치는 VR과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결합해, 탑승자가 올웨이즈 인 모션(always-in-motion) 가상 공간인 ‘모토버스(Motorverse)’에 접속하도록 돕는다. 모토버스는 차량과 탑승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며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와 수동 콘텐츠를 모두 즐기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모토버스 접속을 위해 HTC 바이브 플로우 헤드셋을 처음 착용하면, 망원경 디옵터를 조절해야 한다. 이후 VR로 클라우드브레이커(Cloudbreaker), 어몽어스 VR 버전 등 비디오 게임과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시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홀로라이드는 파이오니어 팩을 아우디 A 시리즈와 아우디 Q 시리즈, 아우디 e-트론, 아우디 e-트론 스포츠백, 아우디 e-트론 GT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오니어 팩 구독 서비스는 현재 홀로라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홀로라이드 CEO 닐스 올니(Nils Wollny)가 NFT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모토버스는 일종의 메타버스이면서도 현실 세계와 관련성이 있다. 홀로라이드는 탑승자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고유한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데이터나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탑승자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사용 경험, VR 활용 경험과의 통합에 주력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홀로라이드의 파이오니어 팩을 먼저 접해본 외신의 평가는 어떨까?

미국 IT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는 홀라라이드가 고급 차량에 파이오니어 팩을 출시할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라이드의 차량 내 VR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장시간 이동 시 지친 아이들에게는 지루함을 덜어주는 등 흥미로운 기능이 풍부하지만, 실제로 주기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필요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싼 구독료를 부담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차량에 동승하는 아동이 실질적으로 파이오니어 팩을 자주 사용할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IT 뉴스 웹사이트 엔가젯은 “디즈니랜드나 매직마운틴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것과 같은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가 풍부하다”라며,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홀로라이드가 구축한 모토버스의 몰입감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토버스에 접속했을 때, 차량이 이동하는 거리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가상 세계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었다. VR 헤드셋의 렌즈는 자극 신호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화면을 보여주었다. VR을 오래 사용하면서 겪는 멀미 문제는 없었다”라며, 시범 사용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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