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벤처스, 인도 임베디드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투자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1-15 15:54:39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시티그룹(Citigroup) 자회사인 시티 벤처스(Citi Ventures)가 인도 임베디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렌트라(Lentra)’에 투자한 소식을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렌트라의 기존 투자사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SIG(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가 주도한 렌트라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렌트라는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총 6,000만 달러를 조달해, 시가총액 4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시티그룹이 인도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시티그룹의 이번 투자는 핀테크와 임베디드 금융 생태계가 지난 몇 년간 크게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렌트라는 상업 은행과 디지털 대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HDFC 뱅크(HDFC Bank)와 연방은행(Federal Bank),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tandard Chartered), IDFC 퍼스트 뱅크(IDFC First Bank)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렌트라에 고객사 50곳 이상이 총 210억 달러 상당의 대출과 13억 건의 거래를 신청했다.
렌트라 창립자이자 CEO인 D 벤카테쉬(D Venkatesh)는 “상업은행의 권리 신장을 도와 더 나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 100% 대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렌트라는 대출 서비스에 다양한 툴을 활용한다. 렌트라의 대표적인 툴인 렌트라 렌딩 클라우드(Lentra Lending Cloud)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즉시 사용 준비가 된 서드파티 API 커넥테를 제공한다. 다양한 모듈과 함께 대출 관리 시스템(LMS)과 노코드 비즈니스 규칙 엔진(BREx)도 제공한다. 또, 고노고(GoNoGo)라는 자체 플랫폼을 두고 은행이 대출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렌트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잠재적인 사기를 감지한다. 벤카테쉬는 인도 현지 대출 사기 90%가 신원 탈취 수법을 동원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신분 사기 감지 능력도 갖추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티 벤처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투자자 에베렛 리오니다스(Everett Leonidas)는 “렌트라는 시티그룹의 첫 번째 인도 핀테크 투자사이다. 렌트라의 대출 기관을 위한 상호운용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규모 확장 능력이 흥미롭다고 본다. 이에, 글로벌 은행 그룹인 시티 벤처스는 렌트라의 상품과 서비스 규모를 전 세계로 확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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