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속 신원 문제 해결, 외신이 주목한 핵심 요소는?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1-15 17:08:47
메타버스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생태계로 성장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문제와 의문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특히, 디지털 세계에서 개인과 기관의 신원 증명, 디지털 정체성이 미래에 의미하는 바를 중심으로 의문점이 끊이지 않는다. 사회 활동, 사업 운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하면서 디지털 신원 문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외 테크 매체 벤처비트가 신원 문제를 둘러싼 각종 우려를 해결할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먼저, 매체는 고객알기제도(Know Your Customer, KYC)와 보안이 메타버스에서의 신원 보장과 보호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 세계 속 다양한 아바타와 디지털 화폐가 사용자의 실제 정체성과 관련된 디지털 프로필, 자산과 연결될 것이다. 아바타는 메타버스 속 다른 사용자로부터 익명성을 갖추도록 하지만, 규제 당국은 디지털 세계의 사기 대응 규정 마련에 나서는 등 가상 세계의 정체성과 익명성 관련 문제를 규제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 메타버스 상품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상황을 고려하면, 사용자와 가상자산을 연결할 신원 정보 식별은 필수이다. 그러나 SNS에서 미성년자가 연령 인증을 우회한 것과 같이 메타버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연령 제한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
따라서 메타버스 아바타가 메타버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할 역할의 순수한 규모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자체는 많지만, 서로 다른 생태계에서 같은 아바타를 사용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더 샌드박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운영 관리자인 세바스티안 보겟(Sebastien Borget)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는 아바타의 시각적 모습을 여러 가상 세계에서 함께 사용하기를 원한다. 또한, 자신의 온라인 평판과 성과, 진전 사항 등을 보여주고자 할 것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메타버스 아바타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메타버스 세계에서 신원을 입증할 증거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진정한 디지털 정체성 정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겟은 사용자가 메타버스 내에서 생성한 다량의 데이터가 온라인에서 포괄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나 매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전망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메타의 사례를 언급했다. 메타는 주요 메타버스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요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 사용 관행 때문에 엄격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 데이터 사용 관행을 둘러싼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된다. 웹 3 세계에서도 SNS 기업이 광고 기업에 사용자 데이터를 판매하던 관행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빅데이터 접근을 제대로 규제하지 못한다면, 메타버스 기술이 그 잠재력을 완벽하게 발휘하기 전 내부부터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에, 매체는 해결책으로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을 언급했다. 메타버스의 흐름에 따라 사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통제해, 윤리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SSI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개인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더불어 사용자가 저장할 데이터와 공유할 데이터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다. 효과적으로 분산화된 신뢰성을 전달하는 플랫폼은 사용자가 공유하는 정보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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