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테크 분야 인재 양성 및 확보 위해 코딩 학교 지원 범위 확대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2-06 10:39:00
현재 폭스바겐은 이미 체코와 독일 베를린, 볼프스부르크 본사 근처에서 코딩 교육 기관을 지원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나아가 멕시코와 브라질 코딩 학교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코딩 교육 기관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한다는 전략의 일부분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폭스바겐이 투자하는 코딩 교육 기관은 프랑스 비영리 기관 42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42의 코딩 교육 기관은 수업료 없이 협업 방식으로 게임화된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식회사의 구글도 42가 운영하는 코딩 학교를 지원한다.
독일 고용시장은 숙련된 테크 인재가 부족하다. 게다가 인구 고령화와 수준 이하의 교육 체계 때문에 인재 부족 현상이 더 심각해지는 추세이다. 개발자 부족 문제는 독일 자동차 산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전기차 생산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디지털 기능에 관한 의존도가 높아 숙련된 개발자가 생산력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구성원인 구나 킬리안(Gunnar Kilia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IT 분야 인재 수요가 매우 높다. 모두가 협력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문제가 발생한 탓에 전기차 포르쉐 마칸(Porsche Macan)을 포함한 일부 자동차 모델의 출시 일정이 지연된 적이 있다. 카리아드는 중국 자율주행 차량 벤처의 일부가 되려는 계획으로 올해에만 개발자 약 1,50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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