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이 지원한 알리바바 태국 자유 무역 지구 프로젝트, 시범 운영 착수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2-13 18:30:38

2018년, 알리바바 그룹 홀딩(이하 알리바바) CEO 마윈의 지원으로 출범한 알리바바의 태국 자유 무역 지구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홍콩 영문 일간지 SCMP에 따르면, 태국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내 설립된 자유 무역 지구는 마윈이 세계 무역 촉진을 위해 지원한 다국적 계획인 전자 세계 경제 플랫폼(eWTP)의 일부분으로 운영한다.

eWTP는 태국 투자 및 혁신 장려를 목표로 하는 공공 기관인 태국 동부경제회랑과 협력하여 구축했다. 태국 세관 당국도 eWTP 설립에 도움일 주었다.

총 4만 m2 면적의 영역을 점유한 자유 무역 지구는 세관 신고 후 수입 원자재를 보관할 창고를 두었다. 알리바바는 오는 15일 시범 운영을 시작할 자유 무역 지구를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10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자 한다.

eWTP와 태국 자유 무역 지구 프로젝트는 마윈이 알리바바를 떠난 후에도 꾸준히 추진됐다. eWTP를 바탕으로 항저우와 이우, 하이난, 홍콩과 협력을 체결했다.

eWTP 총괄 송 준타오(Song Juntao)는 공식 성명을 통해 “태국의 첫 번째 디지털 자유 무역 지구는 중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사버스 혁신 모델을 태국에도 구현하는 데 성공했음을 나타낸다. 또한, 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태국 자유 무역 지구 출범에 앞서 2017년,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공사(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지역 물류 거점과 전자 플랫폼을 포함한 첫 번째 해외 디지털 자유 무역 지구를 성공적으로 확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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