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애플·구글에 틱톡 금지 요청 서한 발송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3-02-03 16:16:54

2월 2일(현지 시각),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마이클 벤넷(Michael Bennet) 의원이 애플과 구글에 앱스토어 내 틱톡 배포 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 테크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벤넷 의원은 해당 서한에 "현재 형태의 틱톡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라는 내용을 작성하며, 앞서 다수 국회의원이 지적한 틱톡의 문제점을 반복하여 언급했다.

특히, 벤넷 의원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벤넷 의원은 서한을 통해 "틱톡도 대다수 SNS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서 안면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포함하여 다량의 상세 정보를 수집한다. 하지만, 중국 법률상 바이트댄스가 '국가 정보 작업 지지와 보조, 협력 의무가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틱톡 측은 미 의회에서 자사 서비스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오라클과의 협력 조건을 공개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며, 미국 규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 의회에서는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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