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판 지식인 쿼라, AI 챗봇 '포'에 명령어 입력 기반 봇 생성 기능 추가… 코딩 지식 없어도 이상 無
고다솔
desk@cwn.kr | 2023-05-12 12:09:47
2개월 전, Q&A 플랫폼 쿼라(Quora)가 챗GPT 열풍 속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앱 ‘포(Poe)’를 출시했다. 그리고 포가 AI 챗봇 열풍 속에서 누리꾼의 관심을 끌어모을 만한 흥미로운 기능을 새로 출시했다.
포는 오픈AI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챗봇인 세이지(Sage), 드래곤플라이(Dragonfly)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챗봇 클라우드(Claude)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챗봇이다. 초기에는 Q&A 및 웹 검색 기능을 지원할 목적으로 배포되었으나 최근에는 GPT-4, 클라우드+(Claude+) 등 한층 더 발전한 신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유료 구독 서비스도 출시하였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제 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누구나 직접 챗봇을 제작할 기능을 추가하였다. 개인이 제작한 챗봇은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하여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쿼라 CEO 애덤 디 안젤로(Adam D’Angelo)는 트위터 스레드를 통해 “사용자는 챗GPT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작한 챗봇에는 고유한 URL이 부여된다. 따라서 포를 사용하는 도중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챗봇을 실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 iOS 버전, 안드로이드 버전, 데스크톱 버전 모두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챗봇 접근을 지원한다. 마음에 드는 봇을 발견하면 버튼을 클릭하여 해당 봇을 팔로우할 수도 있고, 이전 페이지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쿼라 측은 챗봇 제작 기능이 큰 인기를 얻게 된다면, 운영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당분간 포의 챗봇 제작 기능 비용을 쿼라 측이 전액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봇 제작자에게 사용자의 봇 사용 방식 피드백을 제공하여 개선 작업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누구나 자신이 운영하는 서버에서 봇을 호스팅할 수 있는 AP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더 복잡하면서 뛰어난 작업 처리가 가능한 봇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쿼라의 잠재적인 신규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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