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권거래소, 나스닥 스타일 ETF 연계 옵션 거래 출시 계획 발표
박채원
desk@cwn.kr | 2023-05-16 16:16:55
홍콩 영문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현지 시각), 상하이 증권러개소가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계된 옵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옵션은 나스닥과 같은 스타일의 9,950억 달러 상당의 스타마켓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옵션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기술 혁신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지침에 따라 옵션 거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션은 기술주 상위 50개 종목의 스타 마켓 50 지수를 추적하는 기초 ETF에 연동되며, 상하이 및 선전 증시에서 거래되는 기존 옵션 상품 7종에 추가될 예정이다.
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기간 내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ETF와 같은 증권을 거래가 가능한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이다. 채권, 주식 또는 통화와 같은 증권 바스켓에 투자하는 ETF는 거시적인 투자 접근 방식을 택해, 투자자에게 변동성이 적고 거래 가능한 유동성 자산을 다양하게 구매할 방법을 제공한다.
최근 들어 스타마켓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대한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 경기 회복 수준이 비교적 약한 가운데, 챗GPT 열풍에 따라 촉발한 인공지능(AI) 거래에서 투기꾼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옵션 거래가 스타마켓에 대한 장기적인 자산 배분에 도움이 되며,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다각화된 거래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모두 옵션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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