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 장악력 50% 육박...알트코인 매도 흐름과 대비
고다솔
desk@cwn.kr | 2023-06-12 15:11:45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암호화폐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Bitcoin, BTC)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거의 50%에 이른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비트코인의 점유율 증가는 솔라나(Solana, SOL), 폴리곤(Polygon, MATIC), 도지코인(Dogecoin, DOGE),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알트코인이 두자릿수 비율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반면, 비트코인 가치 하락률은 3%로, 대다수 암호화폐보다 가치 하락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비교적 낮고,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자산 투자 기업 디센트럴 파크 캐피털(Decentral Park Capital) 애널리스트 루이스 할랜드(Lewis Harland)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의 장악력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 은행 기관 위기 사태가 발생한 3월 들어 비트코인의 장악력이 급증한 것으로 관측됐다.
트레이딩뷰의 시세 차트는 3년간의 가상자산 시세 변동 패턴이 붕괴되었음을 시사한다. 할랜드는 이를 두고 앞으로 수개월간 비트코인이 대다수 알트코인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흐름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이외에도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도 이익을 누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뷰 데이터 분석 결과, 테더의 시장 점유율은 5%에서 7.82%로 상승하며, 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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