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가치 1000억 달러 넘을 것"

고다솔

desk@cwn.kr | 2023-06-19 18:23:41

해외 자동차 업계 전문 뉴스 플랫폼 일렉트렉은 모건 스탠리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슈퍼차저(Supercharger) 네트워크 가치 전망을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최근 테크 업계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 커넥터를 북미 표준으로 채택하려는 상황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가치를 추산하기 시작했다.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테슬라의 충전 기술이 전기차 충전 주류 기술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유일한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이기도 하다. 또, 지금까지 보급된 전기차 충전 기술 중 채택 범위가 가장 넓으면서 신뢰도가 높기도 하다.

테크 업계 유력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모건 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Adam Jonas)는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자체 태양열 전기 생산 및 저장 기술을 바탕으로 슈퍼차저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미국 내 전기자동차 주행 거리, 주행 거리에 따른 슈퍼차저 시장 점유율, 평균 효율 4kWh당 4마일, kWh당 0.32달러의 수익 등 다양한 예상 비율을 사용하여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점유율 최소 50%, 전기차 마일 보급률 10%, 세후 순영업 이익 30%로 추산했을 때 잠재적 순현재가치를 주당 3달러로 가정했다. 반면,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점유율 100%로 시장을 독점하면서 전기차 마일 보급률 50%, 세후 순영업 이익 80%를 기록한다면, 잠재적 순현재가치가 주당 78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발행 주식이 30억 주 이상이면 주당 33달러를 기록하면서 수퍼차저 네트워크의 가치는 1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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